포니에이아이, GAC 승차 호출 앱과 광저우서 로보택시 출시

올해 광저우서 자율주행차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 예정 로보택시 상용화와 포니에이아이 광저우 내 입지 강화

2022-04-27     김상일 기자
포니에이아이가

[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자율주행 기술 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가 GAC의 승차 호출 서비스 앱 ‘온타임(Ontime)’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GAC가 온타임 승차 호출 플랫폼에서 사용할 GAC 차량에 포니에이아이의 가상 운전자 기술을 통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온타임은 2022년 광저우에서 자율주행차 약 100대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승객은 온타임 앱이나 포니에이아이 자체 앱 ‘포니파일럿플러스(PonyPilot+)’를 통해 포니에이아이의 자율주행차를 호출할 수 있다. 

온타임은 중국을 선도하는 승차 호출 서비스 업체로 광저우, 포산, 주하이, 선전, 둥관 등 중국 웨강아오 다완취(Greater Bay Area) 도시에서 다양한 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GAC는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 업체이자 포니에이아이의 오랜 파트너다. 

포니에이아이는 승차 호출 생태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온타임 등 승차 호출 서비스 기업과 협력하고 자체 로보택시 앱 포니파일럿플러스를 개발·배치하고 있다. 

이에 앞서 포니에이아이는 5월 800㎢에 이르는 난샤 전역에서 택시 영업을 시작한 후 광저우 내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 규모와 범위를 서서히 늘려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포니에이아이가 난샤에서 운영할 자율주행차 100대는 포니에이아이-온타임 차량과 공동 또는 개별 운행된다.

제임스 펑(James Peng) 포니에이아이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온타임과 체결한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승차 호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포니에이아이 전략의 핵심”이라며 “포니에이아이가 사업을 벌이는 광저우 난샤에서 시작되는 온타임 프로그램은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힐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파트너십은 협력 업체들과 빠르게 대량 상용화에 이른다는 포니에이아이의 접근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니에이아이는 2021년 11월 베이징시 당국에서 로보택시 과금 영업 허가도 취득해 중국 2개 대도시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중국 4대 대도시와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