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바이오헬스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집중
올해 기술수요조사 통해 발굴한 57개 수요 과제 종합 평가 인체 착용형 전자섬유 내구성 시험 등 7개 개발 과제 공고
[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태양광 LED신호등 성능 시험, 인체 착용형 전자섬유의 사용환경에 따른 내구성 시험 등 7개 시험서비스를 '유망 시험서비스 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유망 시험서비스 개발 사업은 시험인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시험방법과 절차를 개발하고, 관련 기업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인성적서를 발급한다.
국표원은 올해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57개 수요 과제를 정책 부합성과 시급성, 기술성, 활용성 등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해 7개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7개 과제는 국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안전 분야 3개 과제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 4개 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 분야에서는 도로상 갈림길, 급커브 등 도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반사등보다 시인성이 뛰어나고, 전원공급이 어려운 산간지역에서도 설치가 가능한 태양광 LED신호등처럼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안전·성능 평가 시험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또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국내외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고 다른 산업분야와 시너지가 기대되는 전자섬유의 인체 착용·사용상태에서 세탁, 땀, 물, UV 반복 노출에 대한 내구성 공인시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국산 제품의 수출과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시험인증산업은 기업 경쟁력 제고와 국민 안전 향상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신뢰 기반 산업"이라며 "기업 성장과 생활 안전 향상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