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기계·장비·로봇 산업에 3,834억 원 규모 지원

기계·장비·로봇 분야 투자, 전년 대비 7.6% 증가 연구개발 2,690억 원, 기반구축 등 1,144억 원 확정

2021-12-22     김상일 기자
지난

[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2일 2022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기계·장비·로봇 분야에 올해 3,565억 원보다 269억 원(7.6%) 증액된 3,834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기계·장비·로봇 분야가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 산업임을 감안, 산업계 당면 과제인 탄소 중립, 디지털 전환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하고 비대면 서비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돌봄 서비스 등 사회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로봇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 보급·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기계·장비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신산업 핵심 장비 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 로봇 분야에서는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로봇 활용 분야 확대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테스트베드 구축 및 대규모 융합 실증 추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기반구축을 위해 총 18개 사업에 368억 원을 투자해 업계 공동 활용 인프라를 지원하고, 디지털 제조혁신과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확보를 목표로 총 7개 사업에 95억 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위축된 경기 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며, 2022년 1분기 중 사업공고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4월 중 사업자 선정 및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련 협단체 및 산학연 전문가와 협력해 정부 정책 수요를 상시 수렴하겠다"라며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도 우리 산업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