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4G 동시 활용으로 최고 다운로드 속도 달성
이중 통신(Dual Connectivity) 기술로 업계 최고 다운로드 속도 기록 4G LTE-5G 기지국 단말과 동시 네트워킹하는 이중 통신 기술 활용
2021-03-04 정근호 기자
[애틀러스리뷰=정근호 기자] 삼성전자는 28GHz 대역 5G 기지국과 4G LTE 기지국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중 통신(Dual Connectivity) 기술로 업계 최고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8GHz 대역 5G 통합형 기지국과 1.9·2.1GHz 대역 4G LTE 기지국, '갤럭시 S20+' 스마트폰 등 상용 제품을 활용해 5.23Gbps 다운로드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는 4GB 용량의 풀 HD 영화 1편을 약 6초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28GHz 대역 5G 통합형 기지국과 2개의 시험 단말을 활용해 MU-MIMO(Multi-User Multiple-Input Multiple-Output) 시연을 진행해 하나의 단말에서 4.25Gbps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이번 시연은 이 기록을 능가하는 5.23Gbps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4G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이 단말과 동시에 네트워킹하는 이중 통신 기술을 활용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Air 설계그룹 설지윤 상무는 "이번 시연으로 업계 최고 속도 5G 기록 달성과 4G, 5G의 기술적 장점, 인프라적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이중 통신 기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5G 기술 한계에 도전해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경험하고 통신사업자들이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