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설립 완료...저작권 수익 실현 목표
[애틀러스리뷰=박세아 기자] 3D 모션 솔루션 전문 기업 ‘무버스(공동 대표 황대균, 형용준)’가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무버스는 K팝 댄서들의 안무를 모션 캡처한 뒤 3D로 변환해 메타버스에 공급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유명 틱토커부터 소상공인까지 다양하다.
무버스는 K팝 안무와 안무 창작자 증빙 기반으로 메타버스와 영상 시장에 안무 모션을 공급하고 의미 있는 규모의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안무 창작자에게 저작권 수익을 실현시켜 내는 것이 최종 목표다.
무버스는 유수한 게임사,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협약을 진행하고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댄스 모션 등 다양한 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안무 등록은 무버스를 통해 모션 캡처만 하면 플랫폼이 알아서 3D로 자동 변환하고, 이후에는 게임 속 캐릭터를 고르듯이 나만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한 뒤 저장한다.
안무가는 무버스에 등재된 안무가 판매됨으로써 로열티 수익을 낼 수 있고, 자신의 3D 안무 모션을 동영상으로 저장해 소셜 미디어(SNS)에 올릴 수도 있다.
또 소상공인을 비롯한 일반 사용자는 무버스에 올라온 안무를 고르고 구매하면 저작권 걱정 없이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으며, 발생한 매출은 안무 원작자에게 일부 수익으로 지급된다.
댄서에게는 안무로 수익을 챙길 수 있고, 사용자는 대기업의 전유물이었던 3D 캐릭터와 모션들을 수만원 상당의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무버스 관계자는 "앞으로 K팝 안무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후 발생하는 수익이 안무가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되고 저작권도 보호될 수 있게 시장 구조를 바꾸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