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분야 예술인 선정...제작부터 유통까지 지원
[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갤럭시아에스엠(대표이사 이반석), 갤럭시아넥스트(대표이사 신동훈)와 기초예술분야 예술가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 토큰) 제작에서 발행, 유통의 전반을 지원하는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1월 발표한 ‘10대 혁신안’의 하나로 ‘기초예술분야 예술인 NFT 론칭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국내 NF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갤럭시아에스엠-갤럭시아넥스트 두 기업이 사업 취지에 공감해 사회 공헌 차원에서 적극적인 제휴 협력 의사를 밝힘으로써 이뤄졌다.
기초예술분야 예술인 NFT 론칭 사업은 서울시의 ‘2022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정책 방향과 NFT 시장 확대 등 급변하는 미래 예술 환경 변화에 맞춰 예술인이 새로운 디지털 예술 환경에 진입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내 기초예술분야 예술인의 NFT 콘텐츠 제작부터 발행과 유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범 사업으로 추진되는 올해는 아직까지 시각예술 분야보다 NFT 시장 진입이 적은 연극·무용·전통·음악 등 공연예술 분야 예술인 30여 명을 우선 선정해 예술인 NFT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향후 장르와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한 업무는 △제작 △매개 △유통 등 크게 3단계로 추진되며, 서울문화재단이 사업에 참여할 예술인을 선정하고 NFT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NFT 콘텐츠를 소개할 자체 NFT 플랫폼과 오프라인 갤러리도 함께 마련한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인 지원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NFT 전환 방향을 기획하고 유통과 관련한 계약, 수익 정산 등 매개 업무를 맡는다.
또 갤럭시아넥스트는 블록체인 시스템 등록을 통한 NFT 발행과 자사에서 운영 중인 NFT 플랫폼 ‘메타갤럭시아(MetaGalaxia)’를 활용한 콘텐츠 유통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3자 협력을 통해 제작되는 예술인 NFT 콘텐츠는 오는 10월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중에 발표되며, 유통 과정의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 수익 전액은 참여 예술인에게 돌아간다.
이창기 재단 대표이사는 “기초예술분야 예술인의 또 다른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참여한 두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급변하는 예술 환경 변화에 맞춰 서울문화재단이 준비한 새로운 예술 지원 모델인 이번 사업에 예술계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