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커머셜 분야까지 전체 PC 분야에서 입지 강화
[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대만의 ASUS(에이수스)가 올해 1분기 국내 커머셜 노트북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사 기관 IDC코리아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내 PC 시장 조사에 따르면 에이수스가 커머셜 노트북 부문 시장 점유율에서 31.6%를 기록하며 전체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에이수스는 외산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3위인 LG전자를 앞서며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에이수스가 공공 및 기업, 교육 시장, 렌털 시장 등 새로운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한 점이 주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윈도우 노트북부터 크롬북, ExpertBook 시리즈까지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커머셜 라인업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선택폭을 제공한 것도 신뢰를 쌓았다.
에이수스는 올 1분기에 경상남도교육청과 최대 규모로 교육용 스마트 단말기 3종을 28만 대를 보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대한민국 PC 역사상 최대 규모에다 진입 장벽이 높은 교육 시장에 에이수스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기는 올 상반기 안에 도내 전체 학교에 보급 완료할 예정이다.
에이수스는 이런 온-오프라인 교육 선점에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PC 렌털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업무용 디바이스를 구매가 아닌 렌털하면 디바이스를 관리하는 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금융적으로 비용을 보다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고, 최신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받을 수 있어 렌털 시장이 비즈니스 업계에서의 새로운 소비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수스는 최근 국내 최대 렌털 전문 기업인 한국렌탈에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납품 계약한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교육과 공공분야에서의 공급량을 대폭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 피터 창(Peter Chang)은 “글로벌에서도 핵심인 한국 시장에서 에이수스가 커머셜 노트북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디지털 시대 트렌드를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력은 물론, 교육 및 신규 시장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탄탄한 사후 서비스 등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계속해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