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디지털 빅뱅 시대 대비…2030 ICT 미래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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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디지털 빅뱅 시대 대비…2030 ICT 미래 방향은?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12.2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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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획평가원, Tech&Future Insight Concert 온라인 개최
코로나19 사태, 비대면 산업 증가 및 디지털 사회 가속화 계기
차세대 AI, 빅데이터, 네트워크 등 기반 새로운 융합 서비스 예상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미래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ICT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출처: 픽사베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출처: Pixabay)

[애틀러스리뷰=박세아 기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미래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ICT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석제범, 이하 IITP)은 22일 'ICT가 여는 새로운 10년, ICT 미래비전 2030'을 주제로 한 '테크&퓨처 인사이트 콘서트(Tech&Future Insight Concert)'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IITP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지능정보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향후 10년 사회 기술 변화에 따른 ICT 메가 트렌드를 전망하고 ICT 혁신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개회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IITP 문형돈 단장의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IT 미래비전 2030', IITP 박준성 단장의 '디지털 시대를 열어갈 미래 ICT 혁신 기술'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IITP 석제범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는 경제 사회 시스템 변화를 일으켰을 뿐 아니라 뉴노멀(New Normal) 시대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향후 10년 ICT 역할과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1부에서 문형돈 단장은 향후 10년간 사회, 기술 전반의 변화 예측을 토대로 ICT가 나아갈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문 단장은 새로운 10년을 ‘디지털 빅뱅’의 시대라고 정의했으며 디지털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CT는 지난 10년간 디지털 기술혁신 가속화에 따라 고도화됨은 물론, 융합 기반 신산업 육성, 디지털 뉴딜 등을 통해 ICT 강국 코리아 달성해왔으며, 국가 경제에도 기여해 왔다.

 

행사 2부 발표에서는 박준성 단장이 AI, 6G, 양자 세 가지 키워드에 관해 발표했다. (출처: 픽사베이)
비대면 경제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업체가 약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Pixabay)

그러나 문 단장은 아직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면 경제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업체가 약 18%에 불과하고 기업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 분석 활용도 역시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플랫폼 기업이 총 7개로, 한국이 아닌 미국(5개), 중국(2개) 두 국가가 차지했다. 아울러 ICT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도 다양한 창업 통해 국내 ICT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이룬 반면, 지난해 기준 유니콘 기업 수는 11개로 미국(212개)에 비해 질적 성장이 더딘 모습이다

이날 문 단장은 2030 미래사회에 대해 초위험 사회, 디지털 전면화, 지속 가능성 위기 등 세 가지 키워드에 관해 설명했으며 미래에는 기존 한계를 돌파하고 경계를 확장해 사람 중심의 디지털 기술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기업이 미래 시대를 위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러한 관점에서 사회화 및 기회를 창출해야 하며, 앞으로의 기업 성장 핵심이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데이터, 네트워크,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Pixabay
AI, 6G, 양자 등 ICT 기술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출처: Pixabay)

 

이어서 2부 발표에서는 박준성 단장이 AI, 6G, 양자 세 가지 키워드로 ICT 기술변화에 주목했으며, 그는 2030년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 디지털 사회의 전면화를 촉발시키는 초월적 기술의 시대라고 언급했다.

6G 측면에서는 초연결 시대가 도래할 경우 사람-사람, 음성/영상, 통신을 넘어 사물 간 통신이 보편화되어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융합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저지연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원격 수술이 가능하거나 조선/해양/공장 자동화 등의 영역에서도 5G, 6G와 같은 네트워크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대용량/고신뢰/저지연/유연화/자동화/지능화 혁신으로 네트워크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유선과 무선이 하나의 그림에서 초저지연, 초연결이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빛을 이용한 광네트워크의 부품/모듈과 패킷 네트워크, 모바일 코어, 서비스 및 제어/관리 등의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발표에서 박 단장은 AI 측면의 경우 현재 성능과 활용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AI로 발전할 것이며 빅데이터 측면의 경우 AI, IoT, 컴퓨팅 등의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밖에 이번 행사에서 KT경제경영연구소 김재필 팀장이 '인간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빅체인지와 ICT 역할'에 대해, 경희사이버대학교 정지훈 교수가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가치'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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