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러스리뷰=김상일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인 '한샘'과 공동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는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과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회장)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확대, 리테일 판매 연계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스마트홈 솔루션 구현 등 폭넓은 상호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한샘의 리모델링 시공 상품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 맞춤형 가전을 결합한 패키지를 선보여 가구와 가전을 연계한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 디지털프라자에는 한샘 제품을, 한샘 디자인파크에는 삼성 제품을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시키거나 인테리어/가전 복합 매장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러한 리테일 협력은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 단계에서부터 가전과 가구를 아우르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50년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한 한샘은 세계 최고 전자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미래 삶을 변화시킬 새로운 주거공간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각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양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로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