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코모, 암호화·AI 기술로 미래 스마트 팜 서비스 모습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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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모, 암호화·AI 기술로 미래 스마트 팜 서비스 모습 그린다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2.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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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영농 관리 플랫폼 출시, 농업 IoT 솔루션 진화
기존 재배 재배방식 탈피, 관수 자동화·암호화 진행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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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러스리뷰] 일본 도코모는 지난해 11월 모바일 및 PC 기반 자체 스마트 팜 플랫폼인 ‘Hatake Assist(농장 관리)’의 개시를 밝힌 데 이어 최근 암호화 기술과 AI 기술을 적용한 농업 IoT 솔루션을 발표했다.

농업 관리 플랫폼인 ‘Hatake Assist’는 밭/농장에 설치한 센서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도코모의 클라우드로 수집해 스마트폰과 PC와 같은 단말에서 편리하게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다.

일일 작업 기록이나 향후 계획 등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농사에 관한 각종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 라인업 센서는 온도와 습도, 잎 표면 온도, 수질 Ph 등 약 15종류이며, 센서에서 액세스 포인트까지의 통신은 LPWA의 일종인 ‘ZETA(협대역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도코모는 최근 Hatake Assist의 보안 강화를 위해 NTT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이는 향후 스마트 농업 확산을 목표로, 생산 데이터 유출 및 기기의 부정 작동 방지를 위한 보안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도코모는 해당 플랫폼에 NTT의 단말, 트래픽 제약이 적은 ‘경량 인증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방식은 유럽 보안 분야 국제회의인 'ESORICS 2019’에서 처음 소개됐으며, ID 암호화를 이용한 인증 방식이다. 기존보다 낮은 트래픽의 인증을 제공해 IoT 기기에 적합하다.

출처: 도코모
출처: 도코모

NTT는 ZETA 및 단말 성능 제약을 최소화한 인증인가 방식의 암호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본 방식을 도입할 경우 기본적인 센서부터 웹 카메라와 같은 고성능 IoT 기기까지 다양한 기기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도코모는 스마트 팜 서비스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시즈오카대학이 개발한 AI 솔루션 적용도 발표했다. 시즈오카대학 연구팀의 ‘AI 관수’ 솔루션은 잎의 시든 정도에 따라 관수 여부를 판단한 후 자동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온도, 습도, 조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관수 필요 여부를 파악하기 때문에 육안에 의존해 오던 전통적인 재배방식보다 고품질의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도코모는 NTT, 시즈오카대학과 공동으로 실증실험을 할 예정이다. 실증시험에서는 하우스에 설치한 센서 및 IoT 기기에서 얻은 정보로 AI가 관수 여부를 판단해 작동할 시 클라우드와 관수 장치 간 상호 인증을 실시함으로써 관수 장치의 부정 작동을 방지한다. 또 센서 데이터의 자체적인 암호화를 진행해 재배 노하우 도용을 차단한다.

도코모의 사례와 같이 농장 상태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관수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농업의 자동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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